지난 4월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중인 이란을 겨냥해 미국을 공격할 시 전례없는 보복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란이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를 공격한다면 미군의 모든 병력과 힘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에 쉽게 합의를 이뤄내도록 하고 이 갈등을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미국의 승인과 비호 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고 이날 예정된 미국과의 6차 핵협상을 무산시켰다.

이스라엘은 전날 이란의 에너지 시설 등을 집중 공격했고 이란 국방부와 국방연구소 등 핵심 시설도 직접 타격했다. 이란도 이스라엘 본토 곳곳에 수백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