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26일 '2025년 사모펀드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강연자로 나선 정용우 레인메이커자산운용 대표(왼쪽부터),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사진=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가 '2025년 사모펀드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열린 사모펀드 콘서트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모펀드 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2017년을 시작으로 7회째다. 대학 투자동아리를 비롯해 미래 자본시장 주역을 꿈꾸는 전국 각지의 대학(원)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강연자로는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 정용우 레인메이커자산운용 대표가 참석했다.

김 대표는 '진화하는 주식투자'란 주제를 가지고 첫 번째 연사로 나섰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투자시장 현황과 AI퀀트 투자기법을 소개했다. 그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등을 거치며 금융투자업계 베테랑으로 활약해왔다. 다양한 투자기법·사례와 함께 미래 투자시장의 비전을 참가한 학생들과 공유했다.

이어 최 대표의 '국내 헤지펀드 산업의 중요성과 특징, 헤지펀드 창업과 경영' 강연이 이어졌다. 그는 한국의 사회구조와 경제환경 변화를 토대로 헤지펀드산업의 성장과정과 현황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서 직접 자산운용사를 창업 및 경영하면서 겪은 생생한 경험을 '도전과 변화의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 대표는 '투자하는 마음, 20년전의 너에게' 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정 대표는 학업과 취업, 회사 창업에 이르기까지 여러 갈림길에서 겪은 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인생과 커리어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조언했다. 또한 투자자가 갖춰야 할 마음가짐을 사례들을 통해 설명, 학생들의 투자에 대한 열정을 응원했다.

행사는 강연 외에도 일부 참가자에게 강연에 참여한 대표이사의 소속 자산운용사를 직접 방문해 살펴볼 수 있는 필드트립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는 "각종 정책 기대감과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최근 우리 증시가 주요국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인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이 자산운용사와 사모펀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준 참가 학생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를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