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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민선8기 임기를 1년 앞두고 내년 3선 도지사 출마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김 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도지사 재임 7년간 열심히 일해 왔고 민선 9기까지 이어지는 사업들이 많은 만큼 도민들이 허락하고 민선9기에서도 도지사 역할을 다할 수 있다면 더 없는 영광"이라며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했다.
김 지사는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과 8부 능선에 도달한 국립 의과대학 설립 등을 대표적인 숙제로 언급한 뒤 "도지사 직분으로서 모든 최선을 다해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후에너지부 전남 유치에도 방점을 찍었다. 김 지사는 "전남은 에너지수도인데다 국내 기후 대응 최전선이라는 점에서 기후에너지부 입지로 최적"이라며 "해수부와 기후 에너지부 만큼은 세종시가 아닌 지역으로 좀 양해를 받을 수 있도록 공감대를 넓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무안공항 재개항과 관련해선 "10월말 또는 11월초에는 재개항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형 참사의 요인이 된 로컬라이저를 다른 곳으로 옮긴 뒤 활주로 공사, 각종 항행 안전시설을 8월 안으로 완료한 다음 한 두 달 시험 기간을 거쳐 연내 재개항이 가능하다는 게 전남도의 판단이다.
강위원 경제부지사 인선과 관련해선 "지역사회, 특히 전남을 근거로 성공적인 혁신가로 활동해 왔고 인적 네트워크와 자질로 정치권에도 새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인물"이라며 "특히 새정부 국정과제 채택 과정에서 (전남 입장에서) 여러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