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3)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클래식(총상금 960만 달러) 첫날 20위권을 유지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주형은 마이클 김(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26위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성적이 한 차례에 그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2월 AT&T 페블비치에서 기록한 공동 7위 외에는 30위 안에 드는 성적도 없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케빈 로이(미국),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공·이상 10언더파 62타)와는 5타 차, '톱10' 마지노선인 공동 7위 그룹(7언더파)과는 2타 차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34)과 김시우(30)는 나란히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44위를 마크했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9언더파 63타를 기록해 마크 허바드, 맥스 그레이서먼(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그룹과 한 타 차.
이민우는 지난주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의 친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3월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PGA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