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이 응원 보이콧을 해제했다.
서울은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서 수호신은 기성용의 포항 스틸러스 이적에 불만을 표하며, 구단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이에 대한 해명을 하기 전까지 응원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실제로 수호신은 지난달 29일 열렸던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단체 응원을 보이콧 했고, 일부 팬은 경기 종료 후 서울 선수단의 버스를 막는 등 극단적 행동으로 구단에 항의했다.
이후 서울은 지난 1일 팬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구단 간담회를 진행했고, 수호신은 2일 SNS를 통해 보이콧을 해제하고 전북전부터는 정상적으로 응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수호신은 "구단과 간담회가 진행됐고, 선수들의 또 다른 트로피가 걸려 있는 코리아컵에서 우리의 응원이 선수들의 발걸음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기를 바라며 수호신 역시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선수들과 함께 뛰겠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