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디지털 지방의정 플랫폼 구축 홍보포스터/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는 '디지털 지방의정 플랫폼 구축 시스템'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종이 중심의 전통적인 의정업무 환경에서 벗어나 전자 기반의 통합 행정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의정활동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도의회는 지난해 1단계로 '의정업무포털'을 구축하여 도의원, 의회사무처, 집행부 간의 소통과 협업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포털을 통해 도의원들은 회의 일정 확인, 자료 열람, 전자결재, 자료 요청 등 다양한 기능을 비대면·비서면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도민들도 회의록, 보도자료, 의안 정보 등을 손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2단계 사업으로 △의안처리시스템 △의정자료 관리시스템 △입법조사시스템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의안처리시스템은 조례안 등의 발의부터 심의, 공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여 안건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정자료 관리시스템은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등과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통합 관리해 의원과 집행부 간 자료 공유를 원활히 하고 반복 요청을 줄인다. 입법조사시스템은 입법자료 수집, 비용 추계 등의 과정을 전산화해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춘 입법 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플랫폼 구축이 단순한 업무 효율성 향상을 넘어 도민과의 소통 확대 및 정보공개 수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은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 도입을 통해 의정활동이 더욱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참여를 활성화하는 열린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