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오른쪽)과 조승문 화성특례시 부시장(왼쪽)이 9일 화성시에서 동탄2신도시 탄소중립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9일 화성특례시와 탄소저장숲 조성 등 동탄2신도시 탄소중립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생활권 중심의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이행 방안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핵심 사업으로 완충녹지 활용 탄소저장숲 조성, 탄소흡수원 확대 공원녹지 강화,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 등록 추진 등을 추진한다.


먼저, 완충녹지 5호에 탄소저장숲을 3만4490㎡ 규모로 조성한다. 참나무류 등 탄소흡수 효과가 우수한 수목을 식재하며 오는 10월 완공이 목표다. 또 근린공원 22호를 포함한 5개 공원과 보행자 도로에 조경 수목을 심어 도시 내 탄소흡수원을 대폭 확대한다. 대상지 면적은 총 7만5731㎡ 규모다.

특히, GH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공사 최초로 산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도 추진한다. 대상지는 동탄2신도시 GH 구간 전체 공원녹지(118만2000㎡)이며, 내년 초 인증 등록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인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의 실현을 뒷받침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동탄2신도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