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친 키움 송성문이 기뻐하고 있다. 2025.5.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의 연속 도루 기록이 중단됐다.

송성문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송성문은 LG 선발 손주영에게 안타를 때렸다.

이후 송성문은 임지열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는데, LG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한 끝에 판정이 아웃으로 번복됐다.


이로써 송성문의 연속 도루 성공 기록은 34번에서 끝났다.

송성문은 지난 2023년 8월13일 LG전 이후 햇수로 2년 동안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도루에 성공해 왔다.

지난 5월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0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1997년 이종범(당시 해태·29도루)의 기록을 넘어 28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지난달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4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했던 송성문은 8경기 만에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가면서 연속 도루 기록도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