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모하메드 쿠두스(가나) 영입에 임박했다. 쿠두스는 손흥민이 뛰는 측면 공격수가 주 포지션인 선수다.
영국 매체 BBC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쿠두스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5500만파운드(약 1027억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당초 5000만파운드(약 934억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하자 금액을 더 높여 합의를 끌어냈다.
쿠두스는 EPL 통산 65경기 13골 12도움, 네덜란드 리그 65경기 17골 9도움 등을 기록한 골잡이다. 손흥민처럼 왼쪽 윙과 오른쪽 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점도 손흥민과 비슷하다. 지난 시즌 쿠두스는 웨스트햄에서 195회의 드리블 돌파 성공으로 EPL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에 입단하는 쿠두스는 아직 새 시즌 거취가 불분명한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도, 포지션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쿠드스는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가나 국가대표로 멀티골을 기록, 한국에 2-3 패배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