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판교 G2블록 경기스타트업브릿지 조감도. /사진제공=경과원

경기도가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조성하는 '경기스타트업브릿지' 입주기업 200개사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창업기업 성장 거점 구축을 위한 스타트업브릿지는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민간기업이 협력해 조성한 민관협력 창업 보육공간이다.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G2블록 E동에 총면적 5787㎡ 규모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전용 사무공간과 회의실, 교육장 등 공용공간을 갖추고 있다.


소부장 부문의 솔브레인, 뷰티 코스메카코리아, 통신 에치에프알 등 민간기업이 입주공간과 전문성을 무상제공하고, 공공은 정책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다. 예비창업자, 창업 7년 이내 일반 창업기업, 창업 10년 이내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AI(인공지능)과 첨단모빌리티 등 혁신기술 기반의 신산업 분야가 우선 선발 대상이다.

입주기업은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성장 지원 혜택을 받는다. 임대료 무상과 전용 사무공간·기반시설 제공, 대·중견기업과 협업기회와 네트워킹, 세미나 등 다양한 교류 기회 제공, 스타트업 투자·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2판교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성장시키고, 전국 최초 민관협력 창업거점 모델을 정착시켜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창업과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입주 심사는 자격 검토 후 서면, 대면심사로 진행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전국 최초로 민관이 함께 만든 창업 허브인 경기스타트업브릿지를 통해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