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밴드 잔나비와 가수 이무진이 프로야구 올스타전 클리닝타임 무대에 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 프라이데이와 올스타전 행사 계획을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클리닝 타임 공연엔 잔나비와 이무진이 나선다.
'청춘의 의인화'라는 수식어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 잔나비와 전 세대를 아우르며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은 무대에 올라 감성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여름밤의 야구장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워터페스티벌'과 이닝 교대 시간을 활용한 다양한 전광판 이벤트도 준비됐다.
워터페스티벌은 11~12일 모두 진행되며, 경기 중 안타나 홈런 등 주요 상황마다 시원한 물줄기가 발사돼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올스타 프라이데이 홈런더비의 그라운드 정비 시간과 올스타전 5회말 이후 클리닝타임에는 팬 노래방이 함께 진행돼 관중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12일 올스타전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다음 올스타전 개최지 발표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11일 오후 6시엔 남부리그(상무, KT, 삼성, NC, 롯데, KIA)와 북부리그(한화, SSG, LG, 두산, 고양) 간의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다.
퓨처스 올스타전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올해도 이어지며, 수상자는 100% 현장 팬 투표로 결정된다.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에는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8명의 거포가 참가하는 홈런더비가 펼쳐진다. 출전 선수는 안현민(KT), 르윈 디아즈(삼성), 최정(SSG), 문현빈(한화), 송성문, 이주형(이상 키움), 김형준(NC), 박동원(LG)이다.
홈런 더비엔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아웃제’ 방식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시간제’ 방식이 도입됐다.
올해부터는 예선과 결승 모두 제한 시간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할 수 있으며, 각 1회에 한해 최대 30초의 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 제한 시간이 종료된 뒤에도 예선전에서는 2아웃, 결승전에서는 3아웃이 될 때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다.
아울러 외야 일부 구역을 ‘컴프야존’으로 지정해 해당 구역에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의 모교에 1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한다.
본 행사 당일인 12일 오후 3시 10분부터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외야 그라운드에서 팬 사인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