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을 중단했던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겠다고 선언에 대해 대통실과 정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진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습. /사진=뉴시스

의대 증원에 반발해 1년 5개월가량 학업을 중단했던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겠다고 선언에 대해 대통령실과 정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협이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오겠다고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지난 오찬에서 김민석 총리에서 의정 갈등 문제를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의미있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계와 국회가 의대생 복귀를 선언하면서 정부의 협조를 구했다"며 "큰 일보전진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님도 해법을 계속 숙고하면서 총리와 정부에 (해결을) 주문해 왔다"며 "결국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 국민이 문제의 해결을 도와줄 수 있도록 의료계도 국회도 정부도 더 깊이 문제를 살펴볼 시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주술 같은 '2000명 밀어붙이기'의 고통이 모두에게 너무 크고 깊었다"며 "국민 모두의 회복으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