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기아의 글로벌 전략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한다.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기아의 주요 글로벌 전략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기아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EV6에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엔페라 슈프림 S'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2021년부터 내수와 수출용 EV6 차량에 OE를 공급해온 넥센타이어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북미 현지 생산 차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엔페라 슈프림 S는 프리미엄 올시즌 타이어로 전기차에 요구되는 정숙성, 주행 안정성, 저구름 저항 성능을 균형 있게 구현했다. 해당 제품은 기아 EV3, EV4 등 주요 전기차 모델은 물론 프리미엄 세단에도 장착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중남미 수출 차량에 한해 공급하던 기아 '타스만'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최근 국내 시장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했다. 타스만에 장착되는 '로디안 HTX2'는 SUV·픽업 전용 타이어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 정숙성·내구성·핸들링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넥센타이어는 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12년 첫 해외 OE 공급을 개시한 이후 2016년 포르쉐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EV3부터 EV9까지 기아 전기차 라인업인 EV시리즈 전 차종에 OE를 공급, 전동화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OE 확대는 기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