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 고우석이 트리플A에서 1.2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고우석의 모습. /사진=뉴스1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무실점 호투했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1탈삼진 2볼넷 호투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전에서 2이닝 1실점을 기록을 기록한 고우석은 이날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트리플A 평균 자책점도 5.02에서 4.50까지 떨어졌다.

고우석은 2-4로 뒤처진 5회 1사 1루 상황에 등판했다. 첫 타자 맷 로이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그는 개빈 콜린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브라이언 토레스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두 타자 연속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손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JJ 웨더홀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네이선 처지를 내야 땅볼로 잡은 후 임무를 마쳤다.


이날 고우석의 총투구수는 30개로 최고 구속은 시속 95.2마일(약 153.2㎞)까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