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함양군과 베트남 남짜미현 자매결연 체결 모습./사진=함양군

함양군이 자매결연도시인 베트남 다낭시 남짜미읍과의 우호교류 1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8월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교류대표단을 베트남에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2015년 체결된 우호협약 이후 산삼을 매개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온 함양군과 남짜미읍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교류의 폭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 12명은 남짜미읍 '녹린산삼축제' 참석을 비롯해 10주년 기념행사, 기념식수, 짜린유치원 방문, 다낭시청 공식 교류행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방문은 남짜미읍이 다낭시 소속으로 행정개편된 이후 첫 공식 교류로 진 군수는 다낭시 관계자들과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계절근로자 파견, 농특산물 수출, 청소년·문화관광 분야 등에서의 협력 확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지난 10년간의 우정을 토대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상생을 이뤄가겠다"며 "9월 함양산삼축제에도 다낭시·남짜미읍 대표단을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