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 디 아르마스=AFP, 톰 크루즈=뉴스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26세 연하 여배우인 아나 디 아르마스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이 사실상 열애를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TMZ는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오아시스 콘서트를 동반 관람한 후 지난 27일 미국 버몬트주의 우드스톡에서 산책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TMZ에 따르면 두 사람은 우드스톡을 산책하며 손을 맞잡았다. 이에 대해 TMZ는 "이는 주요 애정 표현의 신호"라며 "톰 크루즈는 지난 2012년 케이티 홈즈와 결별 후 연애를 비밀로 유지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사진 공개와 함께 "확실히 커플처럼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는 올해 2월 처음 불거졌다. 당시 측근은 연인 관계를 부인하며 "동료 사이일 뿐"이라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종종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데이비드 베컴의 생일 파티와 아나 디 아르마스의 생일 파티에서도 목격됐다.

최근 이들의 측근은 피플에 "두 배우가 특별한 업무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디퍼'(Deeper)라는 제목의 초자연적 바다 스릴러 영화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톰 크루즈는 아나 디 아르마스와 일하게 돼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톰 크루즈는 아나 디 아르마스의 훌륭한 멘토"라고 덧붙였다.


톰 크루즈는 1962년생으로 만 63세다. '탑건'(1986) '어 퓨 굿 맨'(1992)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 '제리 맥과이어'(1996) '와이드 아이드 셧'(1999) '바닐라 스카이'(2001) '작전명 발키리'(2008) '잭 리처'(2012) '엣지 오브 투모로우'(투모로우'(2015)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했으며 8편의 '미션 임파서블'(1996~2025) 시리즈를 남겼다. 특히 국내에서는 '톰 아저씨'로 불릴 만큼 '친한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톰 크루즈는 세 번의 이혼 경력이 있다. 그는 미미 로저스와 지난 1990년 결혼 3년 만에 이혼했고, 니콜 키드먼과는 2001년 결혼 10년 만에 남남이 됐다. 이후 지난 2006년 16세 연하 배우 케이티 홈즈와 결혼했고 그해 딸 수리 크루즈를 낳았지만 지난 2012년 이혼했다. 수리 크루즈는 케이티 홈즈가 양육 중이다.

아나 디 아르마스는 1988년생으로 만 37세다. 대표작으로는 '노크 노크'(2015) '블레이드 러너 2049'(2017) '나이브스 아웃'(2019)가 있으며 '007 노 타임 투 다이'(2021)의 '본드걸'로 더욱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넷플릭스 영화 '그레이 맨'(2022) '블론드'(2022)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블론드'에서는 매릴린 먼로 역을 연기했다. 오는 8월 6일 국내 개봉을 앞둔 '발레리나'에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