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오른쪽)이 목원대학교 이희학 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안성시

안성시가 31일 청년문화공간 '청년톡톡'에서 목원대학교와 '지속가능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목원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중심의 교육협력 모델 구축과 청년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지역 체류 인구 확대, 청년 일자리 기반 조성, 지역 중심 교육 실현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생활인구 기반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진행됐다. 단순히 머무는 관광이 아닌 '살아보는 관광'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과 도시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투트랙 전략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목원대의 전공·비교과 프로그램과 안성시의 관광·생활인구 프로그램 연계 △청년 진로탐색 및 지역개발 프로젝트 등 활동 지원 △지속가능 관광 기반 마련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포함한다.

특히 시는 목원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공모사업인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안성시 정책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자원과 청년을 연결해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활용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체험하고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목원대와의 협력은 안성형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전략"이라며 "교육과 지역이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 구축을 통해 안성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