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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준 박정현(하림)이 PPQ라운드(1차 예선)를 통과했다.
박정현은 지난 3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3차 투어 올바른 카드생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LPBA PPQ라운드에서 이유주를 25-12(16이닝)로 꺾고 PQ라운드(2차 예선)에 진출했다.
앞선 1·2차 개인 투어에서 고전했던 박정현은 이날 LPBA 공식 첫승을 신고했다. 1차 투어(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당시 박정현은 PPQ라운드에서는 상대 선수의 기권으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PQ라운드에서 만난 김보름에 19-21(28이닝)로 패했다.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선 김경자에 15-25(21이닝)로 패한 바 있다.
경기 초반은 다소 고전했던 박정현은 1-5로 끌려가던 6이닝부터 1-2-2 연속 득점으로 6-5(8이닝)로 역전에 성공했다. 12이닝째에 7점 장타를 치며 13-5로 승기를 잡았다. 이유주도 뒤늦게 추격을 이어가며 4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박정현은 16-12로 앞서던 16이닝째 하이런 9점을 터트리며 25: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정현은 16이닝 만에 경기를 끝내며 애버리지 1.563을 기록해 PPQ라운드 전체 1위에 올랐다.
전애린은 김지연을 상대로 24-5(27이닝) 완승을 거두며 PQ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 강호' 응우옌호앙옌니(에스와이)는 김정혜를 상대로 18-14(30이닝)로 승리했으며 김도경도 이숙영을 상대로 16-12(28이닝)로 이겼다. 김채연은 21-8(35이닝)로 박정민을 제압했다.
이외에도 김효주, 이화연, 김한길는 애버리지 1점대를 기록하며 각각 강승현, 오수민, 김유민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조예은(SK렌터카)은 김안나를 상대로 접전 끝에 14-16으로 지면서 PQ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월에 복귀한 '미녀스타' 한주희는 이번 시즌 첫 대회에서 서지연을 상대로 10-15(31이닝)로 지면서 복귀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회 2일 차인 4일에는 오전 11시부터 LPBA PQ라운드가 진행된다. 오후 4시25분부터는 LPBA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에는 팀리그 1라운드 MVP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2차 투어 우승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상아(하림), 차유람(휴온스) 등 시드를 받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