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5'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혼합현실(XR) 기기용 초미세 올레도스 제품을 앞세워 'K-디스플레이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Exploring Future Lifestyles with OLED Innovation!'을 주제로 이날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다양한 제품 및 기술들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선 1.3형 4000PPI 해상도(1만니트) 화이트(W) 올레도스의 화질을 체험할 수 있는 양안 데모제품을 전시한다. PPI는 1인치당 픽셀 수를 나타낸다. 최신 스마트폰의 PPI가 500PPI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스마트폰보다 픽셀이 8배 더 조밀한 디스플레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관람객은 바닷속에서 상어가 다가오는 콘텐츠, 물총의 물줄기를 직접 맞는 듯한 콘텐츠 등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RGB 올레도스 기술력이 담긴 제품도 살펴볼 수 있다. 업계 최고 해상도를 구현한 1.4형 5000PPI 제품이 대표적이다. 크기는 손목시계 화면만큼 작지만, 화면 속 픽셀 수는 약 2400만 개로 4K TV의 3배에 육박한다. 화면 밝기가 2만니트에 달하는 1.3형 RGB 올레도스(4200PPI)도 전시된다.

차세대 스마트워치용으로 개발된 6000니트 밝기의 마이크로 LED도 최초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올초 CES 2025에서 4000니트 밝기 워치형 마이크로 LED 제품을 공개했는데, 이보다도 2000니트 더 밝다.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며, 구부려도 보는 각도에 따라 휘도와 색이 변하지 않는다.


다양한 전략 기술도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무편광판 OLED 기술 'LEAD™'가 대표적이다. LEA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 개발한 무(無)편광판 OCF 기술이다. 기존 OLED 패널에서 필수로 쓰이던 편광판을 제거하고 외부광의 반사를 막아주는 기능을 내재화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집약시킨 새로운 브랜드 'MONTFLEX™'(몽플렉스)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실제 냉동고 속 아이스크림 옆에서 폴딩 테스트가 진행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살펴볼 수 있다.

OLED, QD-OLED 등 압도적 화질의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체험형 전시도 진행한다. 전시장은 ▲저명한 현대 미술 작가와 협업해 구성한 'OLED 갤러리' ▲고품질 OLED 제품으로 꾸며진 '게이밍룸'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가전략기술인 한국디스플레이의 경쟁력과 디스플레이 기술의 가치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행사"라며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준비하는 올레도스 같은 혁신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미래를 상상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