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프리시즌 마지막 연습 경기에 선발 출전, 컨디션을 점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그라스호퍼(스위스)와 연습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앞서 펼쳐진 토트넘과 연습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됐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 후반 17분까지 62분을 소화하며 2007년생 센터백 마그누스 달피아스와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하고,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2회 등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 걸쳐 팀의 중심을 잡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막판부터 휴식과 재활을 통해 회복했다. 2025-26시즌을 앞두고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한 김민재는 지난 2일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연습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전에서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갔고, 이번에는 선발로 나서며 정상적인 몸 상태를 자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7일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을 치르며 새 시즌을 시작한다. 슈퍼컵은 전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DFB 포칼 우승팀이 맞대결을 펼쳐 트로피를 다투는 대회인데,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팀 자격으로 나선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3일에는 라이프치히와 홈 경기를 통해 2025-26시즌 분데스리가를 시작한다.

마지막 연습경기에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1분 레나르트 칼, 5분 뒤 조나 쿠시아사레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섰다.

후반 6분 실점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후 해리 케인, 다요 우파메카노, 요주아 키미히, 루이스 디아스 등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그라스호퍼 공격수 이영준은 후반 17분 교체로 투입됐다. 최근 허리 부상 재활에 집중한 이영준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모처럼 경기에 출전해 29분을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