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3일 코스피, 코스닥 종가. /사진=김은옥 기자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322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3200선을 넘어섰고 소외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회복에 탄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46포인트(1.08%) 오른 3224.37에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 3189.91에서 마감하며 32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32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349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610억원, 기관은 809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1.13%)와 SK하이닉스(3.35%) 등 반도체 종목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4%) 등 방산 종목들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91포인트(0.86%) 오른 814.10에 거래를 종료했다. 전날 807.19에 마감하며 810선이 붕괴됐던 코스닥도 8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91억원, 기관이 246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235억원을 홀로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파마리서치,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파마리서치는 0.60%, 레인보우로보틱스는 0.74%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반도체 업종이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2차전지, 바이오 등 눌려있던 업종들이 상승하며 소외주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