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다자녀가족을 위한 특별한 캐페인을 진행했다.(서울 이랜드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FC가 다자녀가족을 위한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10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화성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홈 경기에 앞서 의미 있는 '매치볼 딜리버리'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 이랜드 팬인 '다자녀가족' 이왕우씨와 신지은씨, 그리고 이은유 양이 킥오프에 앞서 그라운드로 입장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다자녀가족이라고 소개했는데 자녀가 한 명뿐인 가족이 등장하자, 관중석은 다소 술렁였다.

하지만 신지은씨 뱃속에는 18주차 태아 찰떡이(태명)가 있었다.


서울시는 최근 2자녀 가정도 다자녀가족으로 포함, 세금 감면을 포함해 의료·교육·공공시설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예비 2자녀 가족'을 초대해 2자녀 가족도 다자녀가족이라는 메시지를 보다 강렬하게 전달, 저출산 문제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환기를 위한 특별 매치볼 딜리버리 행사를 개최한 것.

이날 신지은 씨는 서울 이랜드가 마련한 '다둥이 행복카드'를 선물 받았고 이은유 양은 매치볼을 주심에게 직접 전달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왕우 씨는 "서울시가 다자녀가족들에 대한 혜택이 많은 것으로 들었다. 서울시 복지가 없었으면 둘째 생각을 못 했을 수도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가족에게 큰 힘이 돼 둘째를 계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는 이 밖에도 서울시 거주 다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E석 티켓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다자녀 가족 어린이 30명 대상 축구 체험 프로그램 '레울 키즈 패키지'를 운영하는 등 다자녀가족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