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뼈 골절을 당한 이재성이 광대와 이마를 가리는 특이한 형태의 안면 마스크를 끼고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사진은 19일(한국시각) 안면 마스크를 낀 이재성이 경기에 나선 모습. /사진=이재성 블로그 캡처

프리시즌 중 광대뼈 골절을 당한 이재성(마인츠)이 안면 마스크를 끼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인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 루돌프 하르비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DFB 포칼 1라운드 디나모 드레스덴(독일 2부리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신승했다.


마인츠는 전반 22분 터진 나딤 아미리의 선제골을 지키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후반 21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골키퍼 로빈 첸트너의 선방으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광대뼈 골절을 입은 이재성은 검은색 안면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스크는 안면 전체를 대신 이마와 광대뼈만 따로 감싸고 있는 형태다. 그는 지난달 28일 SV제키르헨(오스트리아)와의 친선경기 도중 골대에 얼굴을 부딪치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지만 한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후반 30분 파울 네벨을 대신해 교체 출전한 이재성은 약 15분 동안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특유의 헌신적인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은 여전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마인츠는 본격적으로 2025-26시즌에 돌입한다. 마인츠는 오는 22일 로센 보르그(노르웨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 후 오는 24일 괼른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