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14F'의 주류 관련 콘텐츠 '주락이월드'에서 진행된 RTD 하이볼 평가에서 GS25의 단독 상품인 '안성재 하이볼(쇼비뇽 레몬블랑)'이 최종 1위 제품으로 선정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14F 갈무리

주류 전문가들이 RTD(Ready-to-Drink) 하이볼 제품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의외의 제품이 1위를 차지해 화제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14F'의 주류 관련 콘텐츠 '주락이월드'에서 진행된 RTD 하이볼 평가에서 GS25의 단독 상품인 '안성재 하이볼(쇼비뇽 레몬블랑)'이 최종 1위 제품으로 선정됐다. 평가자로는 주류 전문 기자와 이성하 바텐더가 참여했다.


'편의점 캔 하이볼 월드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캔 하이볼 16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브랜드명을 완전히 가린 상태에서 맛과 향, 밸런스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가리는 100% 블라인드 테이스팅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락이월드 측은 특정 제품의 광고나 협찬 없이 진행된 결과라고 밝혔다.

평가 과정에서 '안성재 하이볼'은 4강에서 일본 위스키 기반의 '로얄 오크' 하이볼과 경쟁했다. 시음 후 진행자들은 "제품의 완성도가 매우 높고, 다른 곳이 주정이나 증류주를 많이 쓰는데 와인을 선택했다는 게 대단하다"고 평가하며 만장일치로 안성재 하이볼을 결승에 진출시켰다.

결승에서는 '솔의눈 하이볼'과 맞붙었다. 최종 결정에서 진행자는 "길게 갈 것도 없다"며 '안성재 하이볼'을 선택했다. 그는 "오늘 먹어본 16개 하이볼 중에 원픽을 골라라 하면 요겁니다"라며 "나는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하이볼이야, 여름에 한번 먹어볼래? 라고 유혹하는 것 같이 자기 개성이 확실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GS25의 단독 RTD 하이볼 상품인 안성재 하이볼. /사진=GS25

주류 전문 기자는 8강 시음 단계에서부터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 블랑이 들어간 것으로 99% 확신한다"며 원재료를 정확히 예측했고 "캔 하이볼 수준이 여기까지 올라왔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진행자들은 최종 결과에 대해 "위스키를 제치고 와인 하이볼이 1등이라고 생각하니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테스트 결과는 실제 시장 반응과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안성재 하이볼'은 지난 7월17일 출시된 상품으로, 약 2주 만에 30만캔 이상 판매됐다. 이는 기존 편의점 하이볼 시장의 강자였던 '짐빔 하이볼'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수치로, 출시 직후 GS25 하이볼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