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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노조가 임금협상을 위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1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GM한국사업장 지부에 따르면 전날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법령에서 정한 필수 유지 부서를 제외한 특근 거부를 결의했다.
노조는 19~20일 전·후반조와 주간조 등으로 나눠 2시간씩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21일에는 파업시간을 4시간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달 GM한국사업장 노사는 임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이 컸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6만300원 인상과 함께 성과급 1600만원 지급안을 전달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순이익 15%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의 500% 격려금 지급 등을 요구한다.
노조 요구안대로 협상이 이뤄지면 성과급 등 1인당 지급액은 6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7일 중앙노동위원회가 GM한국사업장 노사 임금협상 관련 쟁의 조정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사측에 임금인상 등 외에도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 및 부평공장 일부 시설 매각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