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 오픈(총상금 919만3540달러)에서 우승했다.
알카라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에게 1세트 시작 23분 만에 기권승을 거뒀다.
신네르는 이날 1세트 0-5로 끌려가던 도중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다.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달 윔블던 결승에서 신네르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우승 상금 112만4380달러(약 15억 6000만 원)를 챙겼다.
그는 4대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하는 ATP 1000 대회에서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현역 선수 중에서는 40승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다음으로 많은 우승 횟수다.
알카라스는 24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