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WorldWide, BCWW)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5년 만에 아시아 최대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국제방송영상마켓이 오는 9월에 열린다. 국제방송영상마켓은 지난해 30여 개국에서 약 1만여 명이 참가해 수출 계약 8624만 달러(약 1197억 원)를 달성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WorldWide, 이하 BCWW)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미래를 향한 창'을 주제로 콘텐츠·플랫폼 기업 전시관, 시연회(쇼케이스), 제작사·구매자·투자사 간 사업상담(비즈매칭)을 지원한다.

최신 영상산업 기술과 흐름을 조명하는 강연과 더불어 케이-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스마트텔레비전 기반 실시간 재생 서비스(FAST) 홍보관 등 일반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강연에는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에그이즈커밍 이명한 대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팬덤이 주도하는 영상콘텐츠 생태계'를,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용어의 창시자이자 미디어학자인 앨런 월크(Alan Wolk)는 '미디어 플랫폼의 경쟁과 확장'을 발표한다.


이 밖에 '인공지능(AI)과 콘텐츠의 미래', '케이-콘텐츠의 새로운 출구, FAST 플랫폼' 등 10여 개 세션이 마련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도 강화했다. 케이-OTT 홍보관에는 '쿠팡플레이', '티빙' 등이 참여해 보유작과 하반기 공개 예정작을 소개한다. FAST 홍보관에서는 국내 주요 사업자들이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재생 서비스를 시연해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프랑스가 올해 마켓의 주빈국이다. 문체부는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프랑스를 주빈국으로 초청했다.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를 비롯해 방송·OTT·영화·애니메이션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방한해 국가 공동관, 콘텐츠 시연회, 강연 등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양국 산업계는 수출 및 공동 제작 등 협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국제방송영상마켓이 케이-콘텐츠 수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영상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남은 기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