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감독 니샤 가나트라)가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영화의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이 22년 전 나온 1편과 신작인 2편의 스틸 컷을 비교, 공개했다.
'프리키 프라이데이 2'는 과거 한 차례 몸이 바뀌었던 엄마 테스(제이미 리 커티스)와 딸 애나(린지 로한)가 이번엔 세대를 초월해 또다시 뒤바뀌게 되는 예측 불가 대환장 바디체인지 코미디.
2003년 북미 개봉 당시 1억6000만 달러(약 2224억 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달성하며 인기를 끈 '프리키 프라이데이'는 엄마와 딸의 몸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상상 초월 소동을 그린 바디체인지 코미디의 원조 작품이다. 특히, 바디체인지 된 엄마 테스와 딸 애나의 환상적인 호흡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두 배우를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22년 만에 다시 돌아온 '프리키 프라이데이 2'에서 제이미 리 커티스는 성공한 심리학자 테스로, 린지 로한은 팝스타 매니저이자 싱글맘 애나로 복귀했다. 하지만 또다시 벌어진 바디체인지 소동 속에서 테스는 손녀 릴리(소피아 해먼스)로, 애나는 딸 하퍼(줄리아 버터스)로 뒤바뀌며 예측 불가의 초대형 혼돈에 빠지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에 공개된 1편과 2편의 스틸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두 배우의 '케미'를 한눈에 보여준다. 10대 딸과 중년 엄마의 몸이 뒤바뀌어 혼란에 빠진 1편의 장면은, 22년이 흐른 뒤 할머니가 된 테스와 10대 딸을 둔 애나가 또다시 바디체인지에 휘말린 2편의 장면으로 이어지며 '닮은 듯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1편에서 계단 난간에 몸을 숨긴 채 당황스러운 상황을 엿보던 두 사람은 2편에선 인형 더미 뒤에 숨어 작전을 세우는 듯한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보여준다. 같은 듯 다른 구도와 표정 속에서 드러나는 두 배우의 호흡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찰떡 케미를 증명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바디체인지 코미디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킨다.
'프리키 프라이데이 2'는 오는 27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