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한일톱텐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진해성이 '로미오'가 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일톱텐쇼'에서는 가수 진해성, 전유진을 비롯한 출연진이 영화 속 캐릭터로 변신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박서진, 김태웅이 해리포터가 돼 등장했다. 아키는 엘사, 별사랑은 바비, 손태진이 주윤발, 마이진이 레옹 등으로 변신했다.

이 가운데 "빨리 나와라! 빨리!"라는 목소리가 들려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출연진이 "뭐야? 왜 질질 끌려 나와?"라면서 의아한 반응을 보여 궁금증을 더했다. 알고 보니 진해성, 전유진이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변신한 것.

MBN '한일톱텐쇼' 캡처

진해성이 구수한 사투리를 사용하며 "빨리 웃어라! 줄리엣 웃어라!"라고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이 "약간 재혼 느낌 아니야? 미녀와 야수 아니야?"라며 농을 던졌다.


특히 MC 대성이 진해성을 향해 "제작진에게 1등으로 연락해 왔다더라. 자기는 무조건 로미오 시켜 달라고, 자기가 '상' 로미오라고, 그렇게 졸랐다고 한다"라면서 뒷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샀다.

'줄리엣' 전유진은 "제가 여기서 원조 미녀라고 생각해서 줄리엣을 선택했는데, 이렇게 멋진 로미오가 있는 줄 이제 알았다. 짝이 있는 줄 몰랐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자 진해성이 무릎을 꿇은 채 "오~ 줄리엣~ 창문을 열어다오~"라며 경상도 사투리를 썼다. 전유진이 "안 사요"라면서 칼같이 거절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