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14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최근의 좋았던 감각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1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았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3회말엔 1사 1루에서 배트 중심에 잘 맞은 타구를 때렸으나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6회말엔 유격수 땅볼, 8회말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말 2사 1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마운드가 붕괴하며 3-13으로 대패했다. 선발 셰인 바즈가 3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했고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안 세이모어도 3이닝 6실점으로 고개 숙였다.
특히 이날 16피안타 중 9개가 홈런이었다. 양키스 간판 애런 저지에게 40호 홈런을 내준 것을 비롯해 코디 벨린저, 마이크 스탠튼, 호세 카바예로, 재즈 치좀 주니어, 벤 라이스 등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이 중 벨린저와 스탠튼, 카바예로에겐 각각 2개의 홈런을 맞았다.
2연패의 탬파베이는 시즌 전적 61승6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68승57패로 같은 지구 2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