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에게 고액 이적료를 책정해 화제다. 사진은 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 이적료를 고액으로 책정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21일(한국시각) "이강인은 현재 미래를 고민 중"이라며 "다만 그가 이적하기 위해선 거절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이적료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유로(약 650억원)에서 최대 5000만유로(약 800억원)를 책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거쳐 2023년 PSG로 이적했다. 그는 우수한 탈압박 능력과 킥력 등을 바탕으로 팀의 새로운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4-25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지 매체 등은 이강인 거취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며 이적을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예상과 달리 잔류했고 2025-26시즌 UEFA 슈퍼컵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환상적인 만회 골을 터트렸다. 이후 리그1 개막전에 출전하며 새 시즌을 시작했다. 다만 잔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적 시장이 약 2주 정도 남았기 때문에 논의하기 충분한 시간이다.

이강인은 폴스나인을 포함 공격과 미드필더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 가치가 높다. 실제로 나폴리(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 등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아스널(잉글랜드) 사령탑을 맡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이강인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