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인형을 출시한 중국 완구 기업 팝마트 CEO가 조만간 미니 라부부 인형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6월13일 중국 상하이 팝마트 매장에서 라부부 인형을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라부부 인형을 출시한 중국 완구 기업 팝마트 CEO가 조만간 미니 라부부 인형이 출시된다고 밝히자 팝마트 주가가 11% 올랐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왕닝 팝마트 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회사가 연간 매출 전망을 쉽게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미니 라부부 인형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니 라부부 인형 출시 소식이 전해진 직후 홍콩증시에서 팝마트 주가는 11% 폭등한 310.60 홍콩달러(약 5만5706원)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 내 최고 상승 폭이며 2020년 12월 상장 이후 최고가다.

왕 CEO는 "라부부 인형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집 열풍 속에서 나조차도 수익 성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었다"며 "연초 팝마트가 연 매출 200억위안(약 3조8946억원)을 달성하기를 원했지만 지금 300억위안(약 5조8422억원)이 매우 쉬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부부 미니 버전이 이르면 이번 주에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