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현주 인스타그램

사진=성현주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성현주(41)가 아들 상 5년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20일 성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삭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하며 "한 주 한 주 노심초사하느라 불러오는 배 꽁꽁 숨겨가며 어느덧 9개월 차 임신부가 됐다"라는 글로 임신 소식을 밝혔다.

성현주는 "휘몰아치는 임신 증상들을 한 치의 오차 없이 그득하게 겪으며 감사한 마음보다 임신 이거 이렇게 힘든 거였나 하는 유약한 마음이 앞섰다"라며 "이제 남은 한 달,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고마운 사람들의 흘러넘치는 축하를 만끽하며 뒤뚱뒤뚱 유난하게 걸어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저는 머지않아 또 다른 작은 사람을 끔찍하게 사랑하게 되겠죠?"라며 "그것은 제가 곧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것, 그래서 저도 해요, 임밍아웃 그거"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성현주가 활짝 미소를 지으면서 만삭의 D라인을 뽐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남편과 찍은 사진 속에 성현주는 5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의 모습을 합성해 먹먹함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성현주는 2011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이후 2014년에 첫 아들을 출산했으나, 2020년 패혈증으로 아들을 떠나보냈다. 성현주는 2022년 에세이 '너의 안부'를 발간하고 인세 전액을 어린이병원 환아 치료를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