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방송문화진흥회법 국회 뵨회의 표결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미·일 순방 동행 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메모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방송3법 중 하나인 방송문화진흥회법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공영방송 독립성과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는 법적 기틀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故) 이용마 기자가 평생 꿈꿔왔던 공정하고 투명한 언론 환경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의 간절한 꿈이자 시대적 과제였던 방문진법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며 "살아생전 이 순간을 마주했다면 누구보다 기뻐했을 모습이 눈앞에 선명히 그려진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병마와의 사투 속에서도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팟캐스트를 통해 국민에게 진실을 전하고 정치권력으로부터 공영방송이 독립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자 마지막까지 부단히 노력했다"며 "그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은 바꿀 수 있다'는 그의 말을 다시금 되새기며 어떠한 어려움을 마주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져본다"며 "그가 내어준 정의와 진실의 길을 따라 뚜벅뚜벅 담대히 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