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고광민의 은퇴식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FC서울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FC서울의 측면을 오랜 시간 책임졌던 고광민의 은퇴식이 열린다.

서울 구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고광민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 FC서울에 입단한 고광민은 군 복무와 해외리그 활약 기간을 제외하고 2022년까지 오직 서울 유니폼만 입은 선수로 K리그1 우승 2회(2012년, 2016년), FA컵 우승 1회(2015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2013년)의 영광을 함께 했다.

서울 소속으로 총 246경기 8골 16도움을 기록한 그는 2016년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측면 멀티 자원으로 활약했다. 빠른 스피드와 투지, 묵묵한 살림꾼 역할로 서포터 '수호신'에게 큰 사랑을 받은 선수다.

FC서울은 이날 은퇴식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기 시작 전 북측광장에서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미리 선정된 100명의 팬과 함께하는 사인회가 진행된다.

이어 고광민 시축으로 울산전이 시작되고 하프타임 때는 은퇴 기념 영상 상영과 함께 구단이 준비한 기념패와 기념 액자가 전달된다. 수호신이 직접 준비한 기념패도 전달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