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지만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2를 유지했다.

전날 1번 타자로 나서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린 이정후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팀이 0-1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JP 시어스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다음 타자 크리스티안 코스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패트릭 베일리가 2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초와 7회초에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투타 부진 속 샌디에이고에 1-8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61승6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선발 투수 랜던 루프가 2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도 4회초 케이시 슈미트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 침묵하면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