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부상으로 인해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탬파베이는 연장 접전 끝에 4-6으로 패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당초 김하성은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탬파베이는 경기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고 김하성 대신 트리스탄 그레이를 유격수로 투입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허리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7월 말에도 허리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8월 2일 복귀했는데, 약 3주 만에 부상이 재발했다.
빅리그 진출 후 4년 동안 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탬파베이로 이적한 김하성은 잦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햄스트링, 종아리, 허리 등 부상 부위도 다양하다. 특히 최근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허리 통증이 재발했다는 점에서 걱정을 안겼다.
김하성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타율 0.214, 2홈런 5타점 5득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11의 성적을 냈다.
김하성이 결장한 탬파베이는 8회까지 1-3으로 뒤지다가 9회 헌터 페두시아의 동점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연장 10회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오스틴 웰스에게 홈런 두 방을 얻어맞고 4-6으로 져 3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