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임성재(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중위권에 자리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임성재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J.J. 스폰,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등과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9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러셀 헨리(미국)와는 7타 차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며 7년 연속 최종전 무대를 밟았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7위에 올랐고, 2022년엔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임성재는 1번홀과 5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6번홀(파5)과 9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이븐파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다시 14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임성재는 16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고 1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끝냈다.
선두는 헨리가 자리했다. 헨리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면서 7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셰플러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