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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0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켈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하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13일부터 이날 경기까지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8월 월간 타율은 0.338(68타수 2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제외하면 매경기(18경기) 안타를 추가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과감하게 베트를 돌렸다. 그는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2구째 시속 95.6마일(153㎞) 포심을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2번 타자로 나선 엘리엇 라모스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치며 아쉽게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샌디에이고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웍스의 수비 실책이 나오며 출루에 성공했다. 1사 1·3루 찬스를 맞았지만 라모스는 이번에도 병살타를 쳤다. 5회 2사 상황에 타석에선 이정후는 접전 끝에 볼넷을 걸어나갔다. 그러나 라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아드리안 모레혼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시속 97.8마일(157㎞ ) 강습 타구를 날렸으나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승리팀 샌디에이고는 72승 56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LA다저스(72승 55패)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시리즈 스윕패로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61승 67패로 NL서부 4위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올시즌 122경기 타율 0.262 7홈런 47타점 61득점 OPS 0.74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