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민정이 남편인 이병헌과 골프를 치며 약이 올랐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민정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공개한 '골프장에서 만나 육아로 똘똘 뭉친 세 여자 MJ 힐링 도와주러 출동한 박인비, 손연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박인비, 손연재와 함께 골프 모임을 했다.
이날 이민정은 프로골퍼 박인비가 앰버서더로 있는 골프장에서 초대받았다며 "골프의 레전드와 골프를 치는 게 굉장히 떨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가 자신의 골프 친구라며 손연재도 초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재랑 골프 많이 치다가 연재도 육아하고 아기 낳으면서 요즘에 골프를 거의 못 친다, 나도 서이(둘째)가 19개월이니까 우리 모두가 골프와 멀어져 있는 상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세 사람은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의 추천으로 골프를 치게 됐다며 "완전 초보 때, (시작한 지)6개월 (정도 되고)이려니까, 치면 '뒤땅'도 나고 '파5'를 '5온'을 했다, 이상한 것도 아니고 한번 퍼덕인 거다, 그런데 (이병헌이 한심한 듯) '몇 번 만에 올라왔냐?' 하더라"고 남편과의 일화를 꺼냈다.
이어 "그 하와이에서 치는 세 시간 동안 둘이 한마디도 안 하고 계속 골프를 쳤다, 그 라운드에서 '내가 너를 꼭 이긴다, 빠른 시간 내 이기리라' 생각하고, 그러고 나서 2년 반 만에 이겼다"며 "그리고 나서는 (내가) 오빠를 약 올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인비는 "나는 남편하고 못 나간다, (남편이) 안 친다고 한다 나랑, 세상에서 제일 싫다더라"며 "이유가 내가 잘 쳐서 이런 게 아니라고 한다, 골프장에 가면 사람들이 알아보고 우리 팀에 관심을 갖는 게 싫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