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황준서. 2025.6.15/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년 차 투수 황준서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6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5-0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부터 내리 6경기를 졌던 한화는 SSG를 제물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또한 66승3무48패가 된 2위 한화는 3연승이 끊긴 3위 SSG(58승4무54패)와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한화 2년 차 투수 황준서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6패)째를 올렸다.


손아섭은 안타 1개를 때려 KBO리그 최초 통산 2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SSG 미치 화이트는 7이닝을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BO리그 최초 2600안타를 달성한 한화 이글스 손아섭. 2025.8.2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한화는 1회초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선발 투수 황준서가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 등 3타자 연속 삼진 처리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2회말 1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3회말 공격 때 선취점을 따냈다. 문현빈이 2사 2루에서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 0의 균형을 깼다.

1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한화는 뒷심을 발휘,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이재원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공을 잡은 화이트가 1루로 송구 실책을 범했다.

1사 2루가 될 상황은 무사 2, 3루로 바뀌었고 심우준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서 2-0으로 벌렸다.

한화는 8회말 3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손아섭이 개인 통산 2600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문현빈의 번트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화이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후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5-0을 만들며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한편 시즌 50번째 매진을 기록한 한화는 총관중 101만1110명을 유치, 창단 후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