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감독 변영주가 배우 고현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6일 오후 유튜브 채널 '테오'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SBS 새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로 돌아온 배우 고현정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사마귀'를 연출한 감독 변영주가 깜짝 손님으로 함께했다.
오는 9월 5일 처음 방송되는 SBS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에 출연한 고현정. 드라마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이 고현정의 '살롱드립2' 출연을 앞두고, MC 장도연에게 "우리 고 배우 잘 부탁한다"라며 고현정 자랑을 했다고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특히 고현정이 촬영 기간 중, 부당한 일이 있거나 변영주 감독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장군님처럼 나서주기도 했다고.
고현정은 "제가 피곤한 캐릭터래요"라고 운을 떼며 "예전에는 제가 대장군, 리더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아니고 그냥 공정했으면 좋겠다"라고 직접 쓴소리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고현정은 "일하는 사람만 일한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그걸 다 본다"라며 "주저하면 촬영 시간이 길어진다, 일하는 사람만 일하는 것 싫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고현정은 "변영주 감독님이 연출을 하신다고 해서 많이 기다렸다, 변영주 감독님의 디렉션을 받아보고 싶었다"라며 변영주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고현정은 '사마귀' 촬영 중 아팠다고 밝히며 변영주 감독과의 일화를 전했다. 퇴원 후 고현정이 복귀한 촬영장에서 변영주 감독은 "다 준비해 놓았으니까, 아픈데 괜찮다고 하지 말고 다 말해라, 난 현정 씨 절정의 연기를 뽑아 쓰고 싶은 못된 사람이니까 배려하지 마라"라고 당부했다고. 고현정은 "그런 말 처음 들어본다, 제가 항상 촬영장에서 못되게 군다는 말만 소문이 났지, 그걸 봐주시는 분은 없으셨다"라며 더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변영주 감독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변영주 감독은 고현정에 대해 "면이 한 면이다, 속마음이 없다"라며 "그래서 사회생활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 뭘 숨기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오해들이 있을 수 있다, 제 입장에서는 세상 제일 편한 배우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