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의 이재성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가 볼프스부르크와 무승부를 거뒀다. 이재성이 후반 막판 환상적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동료의 슈팅이 골대를 때려 승리를 날렸다.

마인츠는 31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5-26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마인츠는 전반 6분 만에 아론 젠터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끌려가다 후반 44분 나딤 아미리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날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 3개의 슈팅과 1개의 킬 패스 등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후반 22분 회심의 헤더를 날리는 등 공격 지역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던 이재성은 후반 막판 절호의 도움 기회를 놓쳤다.


이재성이 후반 추가시간 로빙 패스로 아르민도 지프에게 완벽한 찬스를 제공했는데, 지프의 슈팅이 골대를 맞아 득점이 무산됐다.

이재성의 공격 포인트와 마인츠의 극장 승리가 모두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재성은 프리시즌 광대뼈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으나, 빠르게 회복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분데스리가, DFB 포칼까지 팀이 치른 5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 한국의 미국·멕시코 2연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