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내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전라남도가 산업안전 위험시설 전수조사에 착수했지만 근로자 사망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3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오후 5시쯤 여수시 율촌면 레미콘 한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2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콘크리트 배합 탱크(믹서기) 내에서 전구 교체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작업했던 B씨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작업 중 감전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영광에서도 풍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10시52분쯤 영광군 안마도 북동방 11㎞ 해상에서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에 사용되는 선박의 선원 A(50대)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 등을 동원해 인근 해상 수색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1시 17분쯤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사망한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21일에는 도내에서 하루에만 6명이 안전사고로 숨지거나 다치는 등 중대재해가 급증하자 전남도가 산업안전 위험시설 전수조사에 나섰다.
전남 지역은 추락과 깔림, 질식 등 사고로 올해 상반기만 19명이 중대재해로 숨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명이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