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관장 강정원, 오른쪽)과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단장 강준호)은 업무협약(MOU)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한글박물관과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이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 국제 스포츠행정가를 대상으로 한글문화 교육을 협력 추진한다.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강정원)과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단장 강준호)은 업무협약(MOU)을 지난 8월 29일 서울대학교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 '드림투게더 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이하 DTM) 프로그램 교육생을 대상으로 국제 스포츠 행정 인재들이 한글과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DTM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국제 스포츠 행정 석사과정이다. 전 세계 인재들에게 스포츠 정책·경영·국제협력을 교육해 차세대 글로벌 스포츠 지도자를 길러내는 교육과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DTM 교육대상자를 위한 한글문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을 비롯해 박물관 전시·체험·문화행사 공유 및 관람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은 "한글이 케이-컬처의 원천이고 한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번 협약은 스포츠 영역에서도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시도"라며 "박물관은 스포츠 교육과 연계해 적극적인 한글문화 교육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준호 서울대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 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DTM 학생들이 한글과 한국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함으로써 한국에서의 학업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장차 글로벌 스포츠 행정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