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 2회차를 맞은 축제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바다미술제, 대구사진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 7개 비엔날레와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아시아프' 등 3개 아트페어가 함께한다.
문체부는 축제를 기념해 주요 행사 입장권 특별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키아프·프리즈 서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입장권은 정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돼 매진됐으며,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반나절 만에,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아시아프'는 이틀 만에 매진됐다. 매진 이후에도 문체부가 제공하는 전시 할인권을 활용해 정가보다 저렴하게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는 '청주공예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입장권과 철도 승차권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8월 6일부터 '레츠코레일'과 '코레일톡'에서 판매 중이며, 비엔날레 입장권 할인과 함께 시간대별 철도 승차권을 5~40% 할인받을 수 있다.
'미술여행'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전국 5개 권역(경기·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에서 14개 탐방 일정이 마련돼 전문 해설사와 함께 미술관·관광 명소를 탐방할 수 있다. 작가와의 대화, 작업실 방문, 체험 행사 등도 포함되며, 국내 거주 외국인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 코스도 운영된다.
올해는 국내 미술 잡지 편집장과 기자가 추천한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기획도 새로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는 지역 비엔날레와 연계한 신진작가 기획전이, 서울에서는 '포레페스타', '오프사이트2: 열한가지 에피소드' 등 차세대 작가 전시가 열린다.
해외 교류 프로그램으로는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서울'이 진행된다. 해외 주요 미술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작가 작업실 견학, 한국미술 강의, 교류 기회 등을 제공하며, 인천·김포·김해 국제공항 전시 공간에서도 미디어아트와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최휘영 장관은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단순한 전시의 장을 넘어 우리 미술이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힘찬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는 좋은 작품을 만날 기회를, 작가들에게는 더 큰 무대에서 창작·발표할 기회를 제공해 미술 생태계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