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이정후(27)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13-2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되갚은 샌프란시스코는 3연전을 2승1패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시즌 전적은 68승6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복귀했다.
패한 볼티모어는 61승7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정후는 이날 휴식을 취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스가노 도모야키와의 '한일전'도 무산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초반부터 스가노를 난타했다.
1회말 라파엘 데버스가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3회말엔 데버스의 적시타, 윌리 아다메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1사 1, 2루에서 나온 크리스티안 코스의 적시타, 드류 길버트의 2타점 3루타와 엘리엇 라모스의 추가 적시타를 묶어 7-0까지 격차를 벌렸다.
스가노는 더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에도 6회 3점, 8회 3점을 보태 완승했다.
데버스는 결승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고, 라모스와 길버트도 각각 3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로 나선 '42세' 노장 저스틴 벌랜더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 5이닝 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10패)째를 챙겼다.
볼티모어 스가노는 3⅓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 시즌 7패(10승)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41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