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주종혁이 '컨피던스맨KR'에서 분장을 위해 노력한 과정을 밝혔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KR'(극본 홍승현 김다혜/연출 남기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남기훈 감독과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박희순과 주종혁은 이번 작품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희순은 "그동안 조금 무거운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에 코미디를 굉장히 기다려왔고 변신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마침 두 가지를 다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종혁은 "이 두 선배님과 한 팀을 이뤄서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하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혼자 너무 설레서 선택을 했다"며 "무엇보다 다양한 역할을 한 작품에서 해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았다"고 전했다.
주종혁은 분장을 위해 노력한 과정에 대해 "저뿐만 아니라 저희 팀 모두가 분장을 대략 다들 한 10개에서 15개 정도는 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가장 오래 걸렸던 분장은 여장"이라며 "실제 극 안에서는 (저를) 여자로 보는데 '분장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구나' 알게 됐고, 정말 불편한 부분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떻게 걸을지 목소리를 어떻게 낼지 이런 부분들이 어렵고 도전이었던 역할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종혁은 "여장은 2시간 반 정도가 걸렸다"며 "외적으로 봤을 땐 힐을 신으니까 190cm까지 가더라, 더 안 가려졌던 것 중 하나가 제가 목젖이 큰데 이건 어떻게 해도 안 가려지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컨피던스맨KR'은 일본 드라마 '컨피던스맨JP'가 원작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신용 사기꾼 세 명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돈과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돈을 탈취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