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2025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하반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9월부터 12월까지 창작자·전문예술교육·매개자 과정을 중심으로 무료로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총 3개 과정으로 구성한다. 창작자과정은 장애·비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창작 소재와 매체를 확장하며 창작 역량을 높인다. 전문예술교육 과정은 예술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해 신진 장애예술인의 기량을 키운다.
매개자과정은 기획자·교육자·매개자가 장애예술과 사회를 잇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모든 과정은 장애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13개 프로그램이 열렸다. 창작자과정 6개, 매개자과정 6개, 해외 과정 1개에 총 212명이 참여했다. 전문예술교육 과정은 한양대학교와 광주교육대학교가 함께 운영하며, 미술·국악·무용·문학 분야에서 58명을 모집해 12월까지 수업을 이어간다.
하반기에는 지역 확대와 해외 협력 프로그램이 주목된다. 부산에서 2주간 '감각과 초월 워크숍'이 열리고, 대구·충청권 장애예술 현장 탐방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됐다. 홍익대학교와 서원대학교가 연극·움직임·극작 분야 교육과정을 개설해 교육 기회가 적은 지역 장애예술인의 참여를 넓힌다.
해외 과정도 계속된다. 상반기 프랑스 극단 카탈리즈와의 협력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 브로큰 박스 마임 씨어터와 함께 '비언어적 스토리텔링 연극 워크숍'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언어·문화·장애의 장벽을 뛰어넘는 신체 표현과 스토리텔링을 탐구하며 경험과 시야를 확장한다.
장문원은 이 외에도 창작 및 비평 워크숍과 강의를 운영한다. 신청자는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프로그램 신청' 메뉴를 통해 원하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