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번 주말 TV홍카콜라를 재개하며 정치무대에 다시 등장한다. 사진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 모습. /사진=뉴시스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번 주말 정치무대에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토요일(오는 6일) 밤,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 5월2일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활동을 잠시 멈추고 미국으로 떠난 바 있다. 약 4개월 만에 자신의 정치 플랫폼을 재가동하는 셈이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 "제가 현직에 있는 관계로 최근 5년 동안 직접 출연하지 못했지만 TV홍카콜라를 재개하면 직접 출연해 세상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새로 시작하는 TV홍카콜라는 진영에 갇힌 극단적 유튜버나 편향된 일부 방송과 달리 사실과 소신을 바탕으로 사회 현안을 이야기하겠다"고 알리기도 했다.

정치 평론가들은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 사정 등을 보면서 비윤계 등과 조합을 이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TV홍카콜라 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 활동 재개에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는 구독자 수가 75만명에 달한다.